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권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카드업계에 고객 정보 유출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업계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더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여전업권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금 게임몰 융당국을 대표해 이 위원장, 정종식 금융위 금융산업국 중소금융과장 등이 참석했다.
여전업권 대표로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과 7개 카드사 대표, 7개 캐피탈사 대표, 1개 신기술금융사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먼저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건' 문제를 짚었다.
그는 "최근 카드사의 고 야마토게임예시 객 정보 유출 사고는 카드업권의 안일한 소비자 보호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PG(전자결제대행사)사를 통한 카드결제 과정에서 카드깡, 불법영업 등 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고리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며 "정부는 선불·직불전자지급수단 결제와 카드 결제 간 바다이야기하는법 규제차익을 해소하는 등 PG 카드결제와 관련한 제도개선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카드깡, 플랫폼, 가상자산 모두가 활용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며 "계좌송금 형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의해 보호되지만 신용카드 관련 보이스피싱은 피해 보상이 안 뽀빠이릴게임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카드사별 다른 대응도 문제로 제기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전문금융업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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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도 소비자 보호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협회장은 "금융 산업은 소비자 보호 없이 지속 가능성이 없다"며 "여신 금융사는 리스크 관리·내부 통제 강화 등을 통해 금융 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업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카드업권은 금융당국에 체크카드 발급연령 확대 및 후불교통카드 이용한도를 상향해달라고 건의했다.
계좌 잔액을 한도로 하는 체크카드마저 발급연령 하한으로 발급·이용이 제한되면, 후불교통카드 이용한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금융 편의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캐피탈 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보험대리점, 통신판매업 영위 등 새로운 겸영·부수 업무를 허용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했다.
신기술금융 업계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자금공급 방식 다양화, 투자 대상 제한 완화 등과 같이 벤처기업 대상 모험자본 조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미성년자 체크카드 발급 연령 확대 △후불교통카드 이용 한도 현실화 △캐피탈사의 통신판매업 허용 △렌탈 취급한도 완화 등의 과제가 직접적으로 편익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smk5031@news1.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